이민호, 中별들의 잔치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 초청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민호가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3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에 참석한다. 18일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청룽(성룡), 판빙빙등 중국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모이는 자리로 한류스타 이민호는 외국 배우로서 유일하게 특별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페이디엔'이란 중국말로 '비등점'(물체가 꿇는 온도)을 뜻하는데 그만큼 한 해 동안 가장 뜨거운 활동과 인기를 모은 사람을 의미한다. 이민호는 청룽 판빙빙 류시시 오기륭 등 대륙의 빛나는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민호의 인기가 이처럼 중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등 출연 드라마가 널리 알려지면서 한류스타로 뿌리를 내린데다 최근 '상속자들'이 방송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중국 검색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바이두닷컴은 그 규모와 파급력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이민호를 초청한 바이두 관계자는 "이민호는 바이두닷컴 검색지수에서 대중성과 팬덤 모두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정 배우의 검색지수는 인기, 신뢰도와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이와 함께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동영상 사이트 요쿠닷컴(www.youku.com)을 포함 8개 사이트에 올라온 '상속자들'의 조회수는 최근 11억뷰를 넘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정도로 이민호의 인기는 중국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민호의 '시티헌터'가 사이트 합계 20억뷰를 기록한 점에 비춰 볼 때 '상속자들'의 누적 집계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상속자들'은 바이두의 '한국 드라마' 부문에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민호의 출연작 드라마는 모두 12위 안에 포진돼 있다.

한편 가수로는 최근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 EXO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