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세상을 품다' 측 공식 입장 "이연두, 안전하게 머물고 있어"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11-15 10:44 | 최종수정 2013-11-15 10:44



브라질 현지에서 촬영 중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측은 15일 "브라질에서 '아마존 3부작'을 촬영하던 제작진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며 "출연자인 배우 이연두를 포함한 제작진이 아마존 일대 촬영을 끝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안내를 맡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게서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연두와 제작진은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며 "제작진은 코디네이터가 선물을 받았는지, 또 그것이 약초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며,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법정 조정관을 통해 코디네이터를 제외하고, 약초 문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제작진 3명은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수 있도록 법원과 협상 중이며, 브라질 한국대사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이 약초를 채취하고 밀반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인디오 족장에게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된 것이며, 제작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아마존 지역 촬영을 위해서는 현지 인디오 관리청의 허가를 받거나 인디오 부족의 초청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작진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다. 따라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했다는 일부 보도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