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두 영화하차, 소속사 "브라질 억류 전에 이미 하차 결정"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11-15 17:12



브라질서 촬영 중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배우 이연두가 출연 예정인 영화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촬영차 브라질로 출국한 이연두와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 등 3명은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부족장에서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돼 12일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다.

이연두는 이번 브라질 억류로 인해 공연도 취소하고 출연 예정인 영화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측은 "이연두 씨 영화하차는 '세상을 품다' 브라질 억류와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연두 씨 영화하차는 브라질로 떠나기 전 제작사와 상호합의 아래 이미 결정된 일"이라며 "제작사 측이 최대한 편의를 봐줬지만 스케줄 조절이 어려워져 부득이하게 영화를 하차하게 됐다. 이번 억류와 영화하차는 애시당초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한 것.

KBS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연두와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15일(한국시간) 무혐의로 풀려났다"면서 "브라질에서 프로그램 촬영 중 경찰조사를 받았던 제작진 2명과 이연두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아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고 알렸다.

한편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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