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서밍아웃'? '상속자들'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1-15 08:08 | 최종수정 2013-11-15 08:08


사진캡처=SBS

배우 이민호가 지난 14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2회에서 약혼녀 라헬(김지원)과 라헬엄마(윤손하) 등 양가 가족이 모인 가운데 "나는 제국그룹 김회장님의 서자입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해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또 그동안 대외적으로 숨어 살았던 생모 기애(김성령)를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소개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이에 앞서 김탄은 법적인 어머니 지숙(박준금)에게 "라헬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싶다"며 집으로 초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지숙은 기애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기회라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는 행사 당일 기애를 방에 가둔 뒤 얼굴에 물을 뿌리는 모욕까지 안겨줬다.

하지만 그 순간 김탄이 나타나 울고 있는 엄마 손을 잡고 거실로 등장했다. 그리고 비밀 폭로와 함께 파혼까지 선언했다.

손님들이 돌아간 뒤 분을 참지 못한 김회장은 김탄의 뺨을 때렸지만 김탄은 꿋꿋이 버티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내버릴 각오를 비쳤다. 또한 상처받은 엄마를 위로하는 의연함으로 눈물겨운 효심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이민호의 연기가 빛났다는 평. 아버지에게 맞을 때도 상처받은 어머니를 위로할 때도 김탄에 완벽 빙의하며 호소력있는 연기로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상속자들'은 시청률도 연일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하고 있다. 상대작인 KBS2'비밀'이 최종회를 방송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속자들'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15.9%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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