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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탁재훈, 스포츠 도박 혐의 포착..향후 전망은?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11-10 21:11



개그맨 이수근과 탁재훈이 김용만에 이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10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이날 서울 중앙지검강력부에 출석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다. 이수근은 앞서 탁재훈 역시 이 같은 혐의로 포착돼 소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몇몇 연예인들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이 유사한 사이트를 통해 10억 원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했다. 검찰은 김용만과 도박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도 몇몇 연예인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로써 신정환과 김용만에 이어 이수근, 탁재훈까지 예능인들이 줄줄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연예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이수근은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을 하차키로 했으나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등 출연 프로그램 등에 출연 중이나, 하차가 유력하다.

김용만은 지난 3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뒤 KBS '두드림', MBC '섹션 TV 연예통신', SBS '자기야'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수근과 탁재훈 역시도 이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용만은 지난 6월 징역 8개월과 집행 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 김용만은 지난 2년 동안 12억 1천 만 원을 배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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