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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유혜리'
배우 유혜리가 '욕 연기'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유혜리는 욕 연기를 잘해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혜리는 "나는 욕을 맛있게 잘 한다"며 "사실 나는 보수적인 부모 밑에서 곱게 자라 욕을 하지 못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욕이 써진 대본을 들고 고민하다가 선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선배는 아침 6시까지 집으로 오라고 했고, 한 달 동안 자연스럽게 욕을 알려줬다"라며 "하지만 첫 촬영에서 감독님께 욕을 그렇게밖에 못 하냐고 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한테 혼이 난 후에 뚜껑이 열려 욕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며 "당시에는 하루 종일 맛깔나는 욕만 생각 했다. 욕을 알려줬던 선배도 '이제 됐다'고 말할 만큼 잘 하게 됐다. 너무 신이 나서 길을 지나다니면서도 욕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유혜리는 "욕을 너무나도 잘해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