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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무한도전 활약, 지드래곤 폭풍견제 “동묘 쇼핑 가지마”

기사입력 2013-10-13 11:01 | 최종수정 2013-10-13 11:03

데프콘
데프콘 무한도전

'데프콘 무한도전'

'힙합 비둘기' 래퍼 데프콘이 '무한도전'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한도전 가요제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멤버들과 뮤지션이 만나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형돈과 팀을 이룬 지드래곤은 이태원에 있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녹음실을 찾았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지드래곤을 사생팬 취급하며 "오랜만에 보니까 많이 컸다. 이제 연예인 같다"며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세 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데프콘은 지드래곤에게 "이런 건 팀의 막내가 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밥까지 손수 비벼 건네줬다. 또 지드래곤과 똑같이 운동화 수집을 취미로 가진 데프콘은 "안 신으면 안 되느냐. 너 때문에 신발 구하기 힘들다"고 부탁했고, 이를 본 정형돈은 "오랜만에 대놓고 창피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데프콘은 운동화에 이어 의상에도 지드래곤에게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

지드래곤과 무대 의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정형돈은 자신의 쇼핑 메카인 '동묘'를 언급하며 "내일 동묘로 쇼핑을 가자. 바로 가야 한다. 깔린 거 바로 집어와야 한다. 누가 채가면 어떡하느냐"며 안달이 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형돈은 데프콘에게 '동묘'로 쇼핑을 가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나는 반대다"라며 곤란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지드래곤이 거기 맛들려서 싹쓸이 할지도 모른다"며 "동묘는 우리한테 가로수길이다. 너 가로수길 가라. 왜 동묘를 가냐. 너 거기 가면 눈 뒤집힌다"고 만류해 폭소케 했다. 또 "너무 꾸미고 동묘에 쇼핑 가지 마라. 도매상인 줄 알고 비싸게 받는다"고 동묘 쇼핑 노하우를 전해 지드래곤은 물론 정형돈까지 초토화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데프콘 타이밍 예술이다", "데프콘 때문에 진짜 배 찢어지게 웃었다", "힙합 비둘기는 진정한 무도멤버", "이번 가요제때 나왔으면 좋겠다", "동묘 가면 데프콘 볼 수 있는 거냐", "형돈이와 대준이 최강 라이벌은 지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동묘에서 '삐딱하게'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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