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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현경이 KBS2 월화극 '굿 닥터'에 합류한다.
엄현경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굿 닥터' 3회에서 소아외과 최장기 입원환자인 나인해(김현수)의 언니 나인영 역으로 첫 등장한다. 나인영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아픈 동생 나인해를 돌보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인물. 뛰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동생의 비싼 병원비를 벌기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않고 생활하다보니 늘 웃음기 없는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첫 촬영을 가진 후 엄현경은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힐링하게 해주는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다른 분들보다 뒤늦게 촬영에 합류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기분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김영광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상당히 키가 크셨다. 제가 키가 큰 편이라서 촬영할 때 신발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었는데 김영광씨는 그런 걱정 전혀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인영 역은 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동생 병원비로 인한 고달픔으로, 자신의 사랑은 거부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다. 복잡한 심리상태의 나인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