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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시대', 대마 혐의 갤럭시익스프레스 우승 무효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7:03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주현(오른쪽). 사진제공=Mnet

Mnet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 측이 일부 멤버의 대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갤럭시익스프레스에 대해 우승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CJ E&M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주 전 방송하지 못한 '밴드의 시대' 마지막회를 오늘 방송한다"며 "이주현과 박종현이 대마 혐의를 받기 직전인 지난 1일 이미 녹화를 마쳤지만 제작진은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오늘 방송에서 출연분을 모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밴드의 시대'는 지난 9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를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우승자인 갤럭시익스프레스의 멤버 이주현과 박종현이 대마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마지막회 방송을 보류했다.

CJ E&M 측은 "'밴드의 시대'는 출연 밴드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우승 밴드 선정 없이,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의 공연 무대와 여러 밴드들이 함께 모여 프로젝트 밴드로 연합된 스페셜 스테이지 등을 모아 방송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송에서는 자막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마지막 회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와 녹화를 찾아준 관객들 그리고 방송을 기다린 시청자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하며 "제작진은 또 밴드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는 '밴드의 시대'의 기본 취지에 입각해 우승 상금인 밴드지원비는 출연 밴드들과 협의를 거쳐 밴드 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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