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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4회 방송분에서 연충, 엄태웅은 특유의 애틋한 눈빛과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연충은 연개소문의 첩자이자 인질을 사살한 죄로 참수형을 받게 되고, 연충이 태자와 공주를 살리면서도 아버지인 연개소문을 지키려고 진실을 고백하지 않은 것과 연개소문과의 부자관계이지만 인정 받지 못해 한 번이라도 만나기 위해 인질을 사살한 것 등이 밝혀지면서 연충을 향한 무영 공주의 연민의 깊이를 더욱 깊어만 간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공주의 고백에 연충은 가슴이 아리지만, 의연하게 "공주님의 마음, 그걸로 충분하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어서 연충과 무영은 손을 잡고서 한참을 마음 아프도록 애타는 시선으로 쳐다본다. 이들의 애틋한 사랑에 많은 시청자가 가슴 아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