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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37, 본명 박재상)가 축구 성지 웸블리에 섰다.
관객 일부는 싸이의 얼굴이 새겨진 가면을 쓰고 싸이를 연호하며 세계적인 스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서머타임 볼'은 영국의 유력 미디어 그룹인 글로벌 라디오가 2009년 만든 세계적인 팝 축제다. 원년엔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가, 이듬해부터 리모델링이 끝난 웸블리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측 미디어인 '캐피톨 FM'은 "싸이가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단연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면서 "강남스타일은 전 관중이 함께 따라부르고 춤을 추게 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호평했다.
젠틀맨 공연을 끝내고 중간 마이크를 쥔 싸이는 "14살 때 퀸의 웸블리 공연을 보고 큰 영감을 얻었다"고 웸블리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꿈이 이뤄졌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해 큰 갈채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