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류수영, 이번엔 '구멍 심판' 등극 '포복절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5-27 08:36 | 최종수정 2013-05-27 08:36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류수영이 구멍심판에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는 산악 포병여단 화룡대대에서 훈련을 받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전 훈련 후 개인정비시간에 짬이 난 류수영, 서경석, 손진영은 상병 장준화, 현정민과 함께 커피 내기 탁구대결을 벌였다. 손진영과 서경석은 각자 자신의 선임과 짝을 이루어 대결을 펼쳤고 류수영은 심판을 맡았다. 류수영은 경기 초반 제대로 심판을 보는가 싶더니 경기가 중반으로 들어서자 시청자 모드로 돌입했다. 네트에 걸린 공을 보지 못해 점수를 잘못 주는 것은 물론, 선수의 폼에 눈이 팔려 해설을 해 경기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엉뚱한 판결을 내리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게임에도 심판의 역할은 뒤로 한 채 관람객의 모습으로 넋을 잃고 경기를 관람해 격투기 선수 출신인 장준화 상병이 "심판!"이라고 소리를 지르게 만들었다.

류수영은 이후 인터뷰에서 "원래 스포츠에 대한 승부욕이 별로 없어서 누가 몇 점 내는지 관심이 없다. 멋진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사전문가' '튀김전문가'에 이어 '구멍심판'에 등극한 류수영이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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