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충격과 슬픔 속 경찰 조사 마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5-22 12:37 | 최종수정 2013-05-22 12:38



손호영 여자친구 유가족이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22일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전 10시께 유가족과 손호영 매니저를 불러 2시간 여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가족은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오열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매니저의 호위를 받으며 형사과를 나왔다. 매니저는 재킷으로 유가족의 얼굴을 덮었지만, 유가족은 이를 거부한 채 빠르게 서를 빠져나갔고 길 건너편에 있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경찰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손호영으로 확인됐고, 변사체는 그가 1년 여 동안 사귄 여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21일 오후 10시 께 손호영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손호영은 귀가 후 22일 오전 서울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자친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공식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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