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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들은 공부 잘 하는 아이를 어느 대학에 보내고 싶어할까.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나 의학계열을 선택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한 아버지는 딸을 서울대가 아니라 한의대에 진학시켰다. 아버지와 딸의 소신 지원이다.
실제로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부모님과 상담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아빠와 소통을 잘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다른 아이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의 아빠 열풍은 '좋은 아빠' 스트레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만큼 이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남성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근무여건 등이 녹록지 않고 소통방법도 모르는 아버지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