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뷔페사업하다 빚더미 결국 사채까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15:12 | 최종수정 2013-04-30 15:39



배우 김해숙이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았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해숙은 "40대에 배우로서 슬럼프가 왔을 때 뷔페사업에 도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빚이 생겼다. 그때 접었어야 했는데 그만두지 못했다. 빚이 눈덩이처럼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급기야 사채에까지 손을 댔다. 결국에는 집 2채를 모두 날리고 사업을 접었다"며 "빚 독촉 전화가 오니까 집에 숨어 있게 되고 너무 무서웠다. 협박 전화도 받았다"고 힘들게 과거를 밝혔다.

결국 김해숙은 "내가 벌인 일이니까 당연히 내가 책임을 져야 했고, 그땐 남편도 병으로 일찍 죽고 아무도 없었다"며 빚을 갚기 위해 지방 행사 등 각종 행사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하는 생각에 차 안에서 하염없이 울기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배우 임달화를 언급하며 "영화 찍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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