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간대 뉴스서 '성접대 재연'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13-03-24 11:02 | 최종수정 2013-03-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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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간대의 TV뉴스가 최근 김학의 법무부 차관을 낙마시킨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성접대 동영상'을 재연한 영상을 내보내 비난을 받고 있다.

JTBC '뉴스9'은 22일 밤 방송된 '별장 성접대 낯뜨거운 동영상 2분, 뭐가 담겼기에'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고위층 성접대 동영상'을 노골적으로 재연한 영상을 내보냈다.

성접대를 한 건설업자 윤 모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봤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토대로 대역을 써서 당시 성접대 상황을 재연한 영상을 방송한 것이다.

재연 영상은 한 중년 남성이 속옷으로 보이는 반바지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검은색 원피스 치마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고 남성의 노래에 흥을 맞춘다. 그러다 갑자기 남성이 여성의 뒤쪽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방송이 나가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상에는 '막장 보도'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영상의 실체가 사건을 밝히는 데 결정적 요소라고 하지만 성행위까지 묘사한 것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관음증 유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팟캐스트 방송 '고발뉴스'를 진행하는 이상호 전 MBC 기자는 "해외토픽감"이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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