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투스, '2012년 e스포츠 대상' 최고의 팀으로 선정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3-03 10:09 | 최종수정 2013-03-03 10:09



CJ엔투스팀이 지난해 e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팀이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하는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J엔투스팀이 'SK텔레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SK텔레콤 올해의 최우수 공인종목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에서는 다양한 프로종목 리그 개최와 활성화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종족별 최우수 선수상 및 최우수 프로게임단상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을 신설하면서 기존의 '스타크래프트1', '스페셜포스2'와 더불어 총 4개 종목으로 시상됐다.

CJ엔투스팀은 '스타1', '스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3개 종목에서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을 석권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 최우수 선수 5개 전 부문과 '스페셜포스2' 돌격 최우수 선수상 등 총 9개 부분을 수상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스타2'에게 자리를 내준 '스타1'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허영무(삼성전자 칸), 김명운(웅진 STARS), 이영호(KT Rolster)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영호는 5회 연속(2007, 2009, 2010, 2011, 2012년) 테란 최우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2'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원이삭(SK 텔레콤 T1), 정종현(LG-IM), 이승현(StarTale)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카트라이더' 종목에선 문호준(StaTale)은 3년 연속, 통산 4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겟앰프드' 최우수 팀상에는 '2012 겟앰프드 섬머리그'에서 우승한 '독도는 우리땅'팀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최우수 팀상에는 StarTale팀이, '스페셜포스' 최우수 팀상에는 Scammer팀이, '슬러거' 최우수 선수상은 신정훈이 수상했다. 그리고 'IeSF 2012 월드챔피언십'과 'MLG 2012 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현진(나진 e-엠파이어)이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과 '철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IeSF 2012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하여 'A.V.A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및 '한일 친선경기'를 통해 국내 e스포츠를 알리는 데 이바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A.V.A'가 선정됐다.

한편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KT롤스터팀의 고 우정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김태형 온게임넷 해설위원과 김정균 코치(SK텔레콤 T1)가 진행한 '나는 캐리다(온게임넷)'가, 최우수 지자체상은 수년간 '안동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건전한 인터넷 및 e스포츠 문화 보급에 기여한 경북 안동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홍보대사 가수 박완규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공로상은 2012년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해온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에게 수여됐다. 또 이날 특별상 시상 후 진행된 e스포츠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성그룹 스피카가 새로운 e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올해는 e스포츠 발전의 터닝 포인트를 위해 소통, 협력, 그리고 화합하는 새로운 e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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