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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투스팀이 지난해 e스포츠를 빛낸 최고의 팀이 됐다.
CJ엔투스팀은 '스타1', '스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3개 종목에서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을 석권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 최우수 선수 5개 전 부문과 '스페셜포스2' 돌격 최우수 선수상 등 총 9개 부분을 수상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스타2'에게 자리를 내준 '스타1'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허영무(삼성전자 칸), 김명운(웅진 STARS), 이영호(KT Rolster)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영호는 5회 연속(2007, 2009, 2010, 2011, 2012년) 테란 최우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2'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원이삭(SK 텔레콤 T1), 정종현(LG-IM), 이승현(StarTale) 등이 선정됐다.
한편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KT롤스터팀의 고 우정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김태형 온게임넷 해설위원과 김정균 코치(SK텔레콤 T1)가 진행한 '나는 캐리다(온게임넷)'가, 최우수 지자체상은 수년간 '안동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건전한 인터넷 및 e스포츠 문화 보급에 기여한 경북 안동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홍보대사 가수 박완규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공로상은 2012년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해온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에게 수여됐다. 또 이날 특별상 시상 후 진행된 e스포츠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성그룹 스피카가 새로운 e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올해는 e스포츠 발전의 터닝 포인트를 위해 소통, 협력, 그리고 화합하는 새로운 e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