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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배우 '술자리 몸값' 파문…린즈링·자오웨이 '1회 1억'

기사입력 2013-02-21 12:16 | 최종수정 2013-02-21 14:11

린즈링 자오웨이

중국 드라마 '신홍루몽'에 출연한 여배우 전원이 고위 관리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으로 시끄러운 중국 연예계가 또 한 번 발칵 뒤집어졌다.

최근 중국 언론 매체들은 "중국 연예가를 중심으로 톱 여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된 '술자리 시중 가격표'가 공개돼 술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연예계에는 여자 연예인이 드라마나 영화의 배역을 맡기 위해 고위 관료나 투자자의 술자리에 참석해 접대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술자리에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지급되는 돈을 '시중비'라고 하는데 이 가격이 공개된 것.

언급된 배우 중 가장 몸값이 비싼 배우는 영화 '적벽대전'에 출연한 린즈링과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자오웨이, 대만의 유명 모델 우페이츠로 1회에 8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여 원)를 받는다. 한때 린즈링은 25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를 받은 적도 있으나 2010년 낙마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후 80만 위안으로 몸값이 떨어져 당시 우페이츠가 린즈링을 누르고 125만 위안을 받았다. 또한 자오웨이는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한 성격으로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인기가 높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주연을 차지하는 것도 투자자들과의 식사 자리에 빠지지 않고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그다음으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는 장쯔이. 70만 홍콩달러(한화 약 9천 7백만 원)를 받는 그는 평소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작정하고 마시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주당으로 알려졌다. 이어 판빙빙과 리빙빙은 65만 홍콩달러, 저우쉰은 60만, 공리는 50만, 서기와 장백지는 30만씩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번 '술자리 시중 가격표'에는 미성년자 술접대로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아역스타 린먀오커의 이름도 거론됐다. 린마오커의 술 시중 값은 7만 위안(한화 약 1천 2백만 원)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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