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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그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 커플 '흥행보증수표' 인정 받을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13 09:09 | 최종수정 2013-02-13 09:09


사진제공=SBS

'대풍수' 후속 SBS 새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이 13일 첫 방송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조인성과 송혜교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과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조인성은 드라마 '봄날' 이후 8년 만에,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PD는 "두 배우의 클로즈업만으로도 드라마 자체에 힘이 실리기 때문에 일부러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 내지 않아도 돼 좋았다"고 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 겨울'은 멜로에 비중을 둬 애틋한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적 줄다리기를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서스펜스적인 느낌까지도 보여준다. 또 김범과 정은지 커플의 귀여우면서도 상큼함이 웃음을, 조인성, 김범, 김태우가 선보이는 강한 액션에 느와르적인 분위기까지. 감성적 멜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다.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감성이 묻어있는 대사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 노희경과 스타일리시함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규태 PD는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인 두 사람은 노희경 작가의 진지함과 김규태 PD의 미적 감각이 서로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조인성과 송혜교 외에도 김범과 정은지, 배종옥, 김태우, 서효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선한 역할을 주로 했던 김태우의 악역 연기와 사투리를 벗고 표준어 연기에 도전하는 정은지 등 배우들의 새롭고도 폭넓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극 중 오수(조인성)는 진성(김범), 희선(정은지)과 함께 오영(송혜교)에게 접근해 가짜 오빠 행세를 하며 목숨 값 78억을 받아내려 한다. 하지만 오영의 곁에는 약 20여 년간 그를 돌봐준 왕비서(배종옥)와 오영의 약혼자 이명호(김영훈)가 있다. 어느 날 영의 친 오빠라며 찾아와 이것저것 간섭하는 모습이 왕비서와 이명호에게는 눈엣가시처럼 보이고, 이들은 오수의 존재를 계속 의심하며 수에 대해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왕비서와 이명호가 늘 자신을 경계하고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수도 그들을 확실히 속이려 좀더 치밀해진다. 이렇게 속이려는 자와 밝혀내려는 자들의 대립이 극에 긴장감을 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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