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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실물로 보면 더 나은 연예인 누군가요?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12-19 11:10 | 최종수정 2012-12-24 08:37


제33회 청룡영화상이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인기스타상을 받은 김수현과 배수지가 무대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11.30/

"그 연예인, 실물로 보면 어떤가요?"

연예인을 좋아하는 일반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질문이다. 평소 좋아하던 스타들을 직접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후광이 비치더라", "여신인줄 알았다"라는 등의 코멘트와 함께 올라온 스타들의 '직찍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연예인도 인간인지라 완벽할 순 없는 일. 경우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한다.

여배우 A의 경우, 지나친 성형이 문제가 됐다. 과거 A가 인터뷰를 위해 신문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신문사 직원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누구지?"였다. 이후 A의 이름을 듣고 난 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성형을 너무 많이 해서 누군지 못 알아봤다"는 것. 직접 연예인을 만나보면 TV 화면으로는 몰랐던 성형 사실을 알아채게 될 때가 있다.

여배우 B는 변함 없는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B를 직접 만나본 사람들은 '자글자글한' 주름 때문에 놀라곤 한다.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얘기가 절로 나온다.

또 남자 배우 C는 생갭다 작은 키 때문에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프로필상으로는 결코 작은 키가 아닌 C. 그러나 1m70 정도 되는 한 남성 팬의 반응이 이랬다. "나보다 작은 것 같은데?"

생각과 다른 성격 때문에 실망을 안기는 스타도 있다. 마냥 착하게만 보이는 남자 배우 D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까칠하고 거만한 태도로 일관해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래도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많은 연예인이 화면보다 더 뛰어난 외모로 '자체 발광'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 첫사랑'으로 사랑을 받는 수지가 대표적이다. 수지는 지난 3월 '건축학개론' 개봉 당시 각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삼촌 기자팬'들의 반응은 가히 뜨거웠다. "수지가 예쁜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 특히 투명한 피부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인터뷰 후 9개월 가량이 흘렀지만, 수지는 '삼촌 기자팬'들의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최근 만난 한 영화 기자는 "수지가 다음 영화에 출연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할 정도.

수지와 함께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고은도 마찬가지. 영화 '은교'에서 17세 여고생 역을 맡았던 탓에 김고은의 키가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김고은의 키는 1m67로 작은 편이 아니다. 실제로 보면 늘씬한 여인의 느낌이 풍긴다. 김고은은 순수한 매력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스타일이다.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도 느껴진다.

진세연은 '뜨기' 전에도 빼어난 실물로 주목을 받았던 케이스다. 진세연은 올해 드라마 '각시탈'을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약 2년 전부터 진세연의 실물을 본 관계자들 사이에선 "실물이 정말 예쁘다. 화면이 실물 만큼 안 나와서 이상할 정도다.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다.

남자배우 중엔 김수현이 돋보인다. 화면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 얼굴이 참 작다. "어떻게 저 안에 눈, 코, 입이 다 들어있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게다가 피부까지 좋아 여성팬들로선 '뻑이 갈' 만한 실물이다.

지난 10월 입대한 이제훈도 뛰어난 실물을 자랑한다. 오똑한 코에 잡티 하나 없는 피부로 깨끗한 인상을 풍긴다. 또 탄탄한 체형까지 갖춰 남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서글서글하고 예의바른 성격을 갖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평가가 좋다.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로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시원 역시 '실물 미남'이다. 화면으로도 멋지지만, 실물로 보면 "진짜 연예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 훤칠한 키에 '조각 미남'이란 말이 떠오르는 잘생긴 얼굴이 인상적이다. 거기에 매력적인 미소까지 보태면 그야말로 '자체 발광' 스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배우 김고은.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201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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