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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호동이 1년간의 잠정은퇴를 끝내고 방송으로 복귀선언을 한 이후 MBC에서 수요일 방송을 하던 무릎팍 도사를 목요일로 방송 시간을 옮기게 되면서, 이 시간대에 그동안 예능 강자로 시청률 1위를 달리던 해피투게더3는 무릎팍 도사와 피할 수 없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는 개봉을 앞둔 영화 '가문의 귀환' 출연진이 출연하여 그동안 일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예능감은 물론 소신있는 이야기로 듣는 재미를 크게 주었다.
거기에 김민정은 연기 경력이 중견배우 전원주와 같은 비슷하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주면서 자신의 휴대폰에 현빈의 번호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빈이 라고 친근한 표현을 주어 큰 반응을 얻어 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이날 출연한 연예인들의 연애관을 이야기 하면서 비밀연애와 공개연애에 대한 토크를 진행하던 도중, 비스트 윤두준이 자신은 공개 연애를 반대한다며 자신이 가진 아이돌 스타의 연예관을 들려준 것이었다.
윤두준은 이날 현재로서는 여성 아이돌과의 인맥을 보여줄 만한 전화번호는 없지만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주변의 아이돌 스타들이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 부럽기는 하지만 현재에도 자신들의 사생활이 공개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 까지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공개했을 경우 부모님을 비롯한 자신의 주변 인물들 모두에게 너무나 많은 피해가 간다고 하면서 일종의 아이돌 스타의 숙명이란 이란 이야기를 덧 붙였다.
이런 그의 모습에서 최근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공개 연애는 물론 뜻하지 않은 루머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윤두준은 자신이 생각하는 연애관에 대해서 당차지만 분명한 어투로 그만의 생각을 전해주었는데, 그 만큼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자유를 가지고 싶다는 것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이돌 스타들의 연애를 공개적으로 하던 비공개로 하던 그것에 대한 호불호는 각기 그런 사항을 대하는 사람마다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연애관련 아이돌 스타들의 숙명이란 그의 말에서 유독 공감이 가고 있다. 즉 자신의 사생활도 지키면서 사랑을 하고 싶다면서도 대중에게 노출되어 있는 자신들의 생활과 일정에 대한 힘겨운 면을 들려준 것이다.
윤두준은 얼마 전 가문의 영광의 시리즈의 하나인 가문의 귀환 제작 보고회에 참석하여 어릴 때부터 관객으로만 보다가 즐겨 보던 영화에 출연해 영광이라고 말을 한 후, 그랬던 영화에 자신이 출연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는 소감을 표현한 적이 있는데, 이날은 그런 영화의 홍보를 위해 출연한 자리에서 그동안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예능감은 물론 솔직 담백한 자신만의 연애와 관련된 생각을 전해 그만의 소신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