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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오상진 MBC 아나운서와 벌였던 SNS설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전현무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된 배경 및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방송사 노조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당시 전현무는 자신의 SNS에 프로그램 홍보글을 게재했고, 이에 오상진은 "오락방송 예고. 노조원들은 오늘 우중에 파업콘서트 한다는데 미안하지도 않은가"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의견을 리트윗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현무는 "어쨌든 당시 나는 방송을 하니까,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식스팩을 만들면서 정말 고생했기 때문에 봐달라고 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그 기사를 보니까 많은 동료들이 고생하던 시점에 내가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굳이 내가 그 시점에 홍보를 할 필요가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오상진과 전화를 통해 잘 마무리 했다. 오상진이 먼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여자 친구가 있냐고 묻는 강호동의 거듭된 질문에 "없다"고 대답하면서도 "난 여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할 스타일이다"라고 애매하게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전현무는 "KBS는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선배들이 나를 시골(KBS)에서 잘 키워서 서울(MBC)로 유학보낸 느낌이다"라며 "SBS는 신도시 같은 느낌이다. 서울의 핵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각 방송사를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