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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오상진과 SNS 설전에 "우린 전생에 사귀었나 봐"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2-14 09:11 | 최종수정 2012-12-14 09:11



방송인 전현무가 오상진 MBC 아나운서와의 SNS 설전에 대해 해명했다.

전현무는 13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프리랜서 선언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MC 강호동이 오상진과의 설전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그는 "전생에 사귀었던 것 같다. 뭔가 엮여 있는 것 같다"는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KBS 파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 전현무는 자신의 SNS에 '남자의 자격' 홍보글을 게재했고, 이에 오상진은 "오락방송 예고. 노조원들은 오늘 우중에 파업콘서트 한다는데 미안하지도 않은가"라는 비판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의 갈등에 대해 전현무는 "오상진이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도 아니고 RT(트위터 인용)로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며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이 식스팩을 만들어 공개를 했는데, 하필 그때가 많은 동료들이 고생하던 시기였다. 기사를 보니 내 생각이 짧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로 전화로 잘 마무리 했다. 오상진이 먼저 '미안하다'고 했고, 나도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먼저 전화 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날 '무릎팍도사'는 전현무가 KBS 퇴사 후 첫 공중파 예능 토크쇼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고, 전국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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