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뉴스데스크' 시청률 상승…일일극 반토막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09:24 | 최종수정 2012-11-06 09:25


사진제공=MBC

MBC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프로그램마다 시청률 희비가 엇갈렸다.

MBC는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인뉴스인 평일 '뉴스데스크'를 42년 만에 오후 9시에서 8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이로 인해 일일극은 기존 8시 20분에서 7시 15분으로 시간대를 옮겼고, 시트콤은 7시 45분에서 8시 50분으로 이동하면서 방송 시간이 1시간으로 늘어났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만 전파를 타게 됐다.

개편 첫 날인 5일, '뉴스데스크'는 시청률 상승효과를 봤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8.3%를 기록, 지난 2일 마지막 9시 '뉴스데스크'(5%)보다 3.3% 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 중에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뉴스데스크'와 맞붙는 SBS '8시 뉴스'는 10.9%로 우위를 점했고, KBS1 '9시 뉴스'는 20.4%를 나타냈다.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도 지난주 5.4%에서 6.2%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개편의 수혜를 입었다.

반면, 일일극 '그대 없인 못살아'는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 지난 2일 12.1%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그대 없인 못살아'는 이날 6.2%로 뚝 떨어졌다. KBS1 일일극과의 경쟁에서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다 오랜만에 인기를 끌고 있었고,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던 터라 아쉬움을 남겼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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