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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홍상수의 칸 경쟁작 '비욘드 더 힐즈', 12월 국내 개봉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11-04 10:31 | 최종수정 2012-11-04 10:32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임상수-홍상수 감독과 경쟁을 펼쳤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신의 소녀들)이 12월 국내 개봉한다.

'신의 소녀들'은 2005년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실화를 다룬 타티아나 니큘레스큐 브랜의 논픽션 소설 '죽음의 고백'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퇴마 의식을 받다 숨진 젊은 여성 희생자를 다룬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그리스정교회의 강한 전통과 규율을 지키며 살아가는 루마니아 몰다비아 지역을 배경으로 종교라는 믿음과 선의 아래 행해지는 개인에 대한 억압과 폭력이 빚어낸 비극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이 영화는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갱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12월 6일 개봉 예정.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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