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잖은 젠틀맨들의 강도 높은 19금 코믹 변신에 토요일 밤 안방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현우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카메오로 나선 윤상과 권오중 역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VCR콩트 '?'에서 이현우와 야릇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 권오중은, 1초에 한번씩 희비를 오가는 극심한 조울증 환자 '남자 4호'로 완벽 변신, 최강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윤상은 생방송 콩트 '윤상의 무드송 베스트송 톱10'의 진행자로 나서, 19금 버전으로 재해석된 가요들을 능청스럽게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1위에 오른 자신의 '이별의 그늘'을 개사한 '이불의 그늘'을 소개하며, 정명옥과 실제로 세트에 마련된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에 폭풍 웃음이 쏟아졌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톡톡 튀는 끼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몰이중인 고정 크루들의 맹활약 또한 빛났다. 신동엽과 김민교는 과도한 PPL로 엉망진창이 된 영화 촬영장을 천연덕스레 풍자했으며, 정성호는 음악 코미디와 '할매 보살' 콩트에서 각각 가수 이승철과 박근혜 후보로 완벽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