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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에 녹화를 재개한다.
이 관계자는 "길이 29일 촬영에 참여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 길의 하차 선언을 안타까워하면서 길이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길은 물론 개리도 SBS '런닝맨'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 PD는 이번 사태를 걱정하는 한 네티즌의 메시지에 "설마 '무한도전' 방송을 안 하겠습니까? 정해진 녹화를 연기하는 거죠"라는 답글을 남기며 녹화 재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무한도전' 녹화 비축분은 손연재 선수의 출연분 일부와 지드래곤의 출연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슈퍼7' 콘서트가 논란 끝에 전격 취소된 후, 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쌍의 또다른 멤버인 개리도 '런닝맨' 하차를 선언한 상태다. '슈퍼7' 콘서트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파업 중에 기획한 초대형 공연으로, 프로그램과는 무관하게 준비돼 왔다. 티켓 예매 계획이 공지된 후 유료화와 티켓 가격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슈퍼7'을 진두지휘한 리쌍컴퍼니는 21일 공연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