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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검찰에 송치됐다.
고영욱을 수사한 서울용산경찰서는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의견으로 사건을 지난 달 29일 검찰에 넘겼다. 성폭행에 혐의를 두고 집중 조사를 펼쳤지만, 피해를 본 여성들의 진술만 있고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증할 만한 진단서 같은 객관적인 자료나 증거가 없어서 결국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진 못했다. 이에 따라 고영욱은 미성년자 간음에 대해서만 혐의를 받게 됐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말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 A양에게 "연예인 해볼 생각이 없느냐"며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간강·간음한 뒤 이후 한 차례 더 만나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