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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김대승 감독 "베드신, 피할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2-04-24 09:32 | 최종수정 2012-04-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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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이 연출 소감을 밝혔다.

김대승 감독은 "이번 영화의 화두는 욕망"이라며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해쳐야 하는 많은 욕망들의 집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노출에 대해선 "노출 수위나 베드신 자체도 굉장히 강하다"며 "대부분의 베드신은 감정신이었고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감정 변화의 디테일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 모두 힘이 들었던 촬영이었다. 이야기, 연기, 장치가 맞아떨어졌고 특히 미술, 의상, 촬영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비주얼은 영화의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후궁: 제왕의 첩'은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와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6일 개봉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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