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정려원의 '네버엔딩 스토리'의 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영화는 대책 없이 긍정적인 천하태평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다이어리 없이는 못 사는 철두철미한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이 주인공. 한날 한시에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두 사람은 유쾌한 장례데이트와 함께 유쾌한 로맨스를 펼쳐가게 된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임에도 독특한 설정과 발랄한 분위기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침대가 아닌 '관' 속에서 로맨틱하면서도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영화 속에서 입관 체험뿐 아니라, 장례식장 답사, 유골함 쇼핑, 수의복 피팅 등을 하며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라, 이들의 독특한 로맨스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19일에 열리는 영화의 제작보고회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결혼식'이라는 컨셉트로 진행될 계획. 영화의 개봉은 내년 1월 19일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