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1', 11월10일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24 16:16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Connect with Game)'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 다음날인 11월1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 최대 국제게임쇼인 '지스타(G★) 2011'이 개최된다.

지난해 2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세계 28개국 380여개사가 참가해 명실공히 국제 게임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 되는 전시회이지만, 모바일, 아케이드, PC-콘솔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게임들도 대거 선을 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길드워2'를 국내 유저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넥슨은 횡스크롤 액션슈팅게임 '프로젝트 : 리로드'와 무협 MMORPG '영웅시대'를 최초 공개하며, '아틀란티카'를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 제작한 '아틀란티카S', 넥슨모바일에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미공개 3D 스마트폰용 게임과 아이폰용 게임 '스페이스탱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7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NHN한게임은 콘솔 축구 게임의 대명사인 '위닝일레븐'을 온라인화시킨 '위닝일레븐 온라인' 플레이 빌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와 대규모 부대전투가 가능한 액션 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업그레드 버전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은 총 5000만달러가 투입된 대작 MMORPG '리프트'의 한글 체험버전을 비롯해 FPS게임 'S2', MORPG '마계촌 온라인' 등 주력 3개 작품을 공개한다.

엠게임은 차기 기대작인 '열혈강호2'만으로 60부스를 모두 채우며, 웹젠은 '아크로드2' '뮤2' 등 차기작들을 게임팬들에게 소개한다. 이밖에 초이락게임즈, 레드파이브, 컴투스 등도 지스타에 처음으로 나와 신작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최초로 예매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벡스코 내 컨퍼런스룸이 참가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돼 참가사들이 현장에서 계약체결식, 신작소개 미디어데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스타 2011' 개막식은 부산시내 사회단체와 연계한 '소외계층 초청행사'로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 부산지역 소외계층 200명이 초청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 함께 즐기는 지스타 2011'란 주제로, 참가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신작게임과 기념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유수의 게임기업 20개사가 참가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11월11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지스타 2011 특별세미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주제로 열리고,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추억의 오락실'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행사들이 준비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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