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녀' 박겨레 "남자친구 앞에서만 애기가 되는 것"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15:52


사진캡처=tvN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신생아녀' 박겨레씨(21)가 잇따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겨레씨는 19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오해들을 그냥 두면 더 큰 오해들이 생겨날까봐 적어요"라며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대는 할 짓 없는 애는 아니에요. 방송에 나간 부분은 쉬는 날이었고 방송에도 일은 하고 있으며 일할 때는 남자친구가 밥을 사무실로 보내주는 정도만 해주고 있다고 분명히 나갔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나름 똑 부러지게 사회생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남자친구랑 있을 때, 남자친구 앞에서만 애기가 되는 것 뿐이에요"라고 했다.

박겨레씨는 "남자친구랑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게 아니에요.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완전히 남자친구가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한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저는 남자친구한테만 애기라는 거예요. 세상에서 저를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다 보니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서 더 애기처럼 행동하는 걸지도 몰라요"라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느라 생긴 일들이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안 주면서 살고 있으니 너무 밉게만 보지 말아주세요"라고 밝혔다.

박겨레씨는 "남자친구도 촬영 이후에 제 버릇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안좋은 부분들 고쳐가면서 예쁘게 만날게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한편 박겨레씨는 지난 18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기대는 '신생아녀'로 출연했다. 박씨는 남자친구가 겨드랑이 제모와 코를 파는 것까지 기대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박씨가 인터넷 방송을 하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작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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