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년에만 제작비 1200억 투입,100% 자체 편성" 발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15:47 | 최종수정 2011-10-19 15:47


송창의 tvN 본부장(왼쪽)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 사진제공=tvN

개국 5주년을 맞는 tvN이 내년에만 제작비에 1200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100% 자체제작물을 편성하고 오후 8시부터 오전 1시까지 프라임타임 동시간대 1위에 도전한다.

tvN은 19일 오후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국 5주년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대형 프로젝트, 드라마, 예능, 교양 등 프로그램 라인업과 콘텐츠 제작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국 때부터 tvN을 이끌어 온 송창의 tvN 본부장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이 참석했다.

tvN은 그동안 'TV를 바꾸는 TV'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비롯해 '현장토크쇼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롤러코스터' '이뉴스' '오페라스타', '코리아갓탤런트', '코미디빅리그', '로맨스가 필요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끝장토론', '대학토론배틀', '스타특강쇼', 'tvN스페셜' 등을 만들어왔다. 또 올해에만 제작비 1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존 '코리아갓탤런트' '코미디빅리그'에다 장진 감독이 직접 대본과 연출을 맡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SNL KOREA, Saturday Night Live KOREA)' '1박2일' 제작진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가 선사하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 준비중이다.

또 월화 수목 일일 오전 드라마를 대거 선보인다. 이미 준비중인 '꽃미남 라면가게'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에다 '결혼해 제발' 'X-밴드' '노란복수초' 등이 제작된다.

tvN은 이 같은 대규모 제작 투자와 새로운 소재와 형식, 차별화된 편성을 바탕으로 뉴미디어 최초 자체제작물 100%, 본방 비율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후 8시에서 오전 1시에 이르는 프라임 타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송창의 tvN 본부장은 "tvN은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로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목표로 한다"면서 "남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온리원(Only One) 콘텐츠로 신 한류 창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미래 5년을 준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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