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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영광의 재인'이 여주인공 윤재인(박민영)의 직업을 놓고 용어 논란에 빠졌다.
관계자는 "극중 재인의 신분이 애매모호하다. 제작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윤재인을 간호조무사로 소개했는데 극중에서 재인은 간호대학 졸업을 앞두고 국가시험을 치를 예비 간호사로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생기는 오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간호조무사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대본을 검토해 본 결과 극중 재인이 그와 같은 행위를 하는가 하면 극중 등장하는 간호사들도 재인을 간호사로 부르는 등 오해를 불러일으킬 장면들이 있었다"며 "대본 집필 전에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영광의 재인' 관계자는 "오늘 있을 2회 방송에서 안내 자막을 삽입해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2군 야구선수 출신에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세상의 4번 타자이고 싶은 '순수 청년' 김영광(천정명)과 혈혈단신 외롭게 자랐으나 천성이 밝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절대 긍정녀' 윤재인이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