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공형진 때문에 공개 연애 절대 안해" 폭탄 고백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13 13:38


사진제공=tvN

배우 김선아가 공형진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을 공개하며 공개 연애를 안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선아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입장을 앞두고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김선아는 "신문 1면 공개될만한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열애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그 중심엔 '택시' MC 공형진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선아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료 연예인의 결혼식장을 찾았을 때 언론에서 남자친구와 결혼을 언제 할 건지 물어 곤혹스러웠다. 풀이 죽은 채 앉아 있었는데 사회를 보던 공형진이 느닷없이 김선아에게 '만세 삼창'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당황했지만 모두가 지켜봐 안 할 수가 없었다. 난감한 일을 겪고 더 이상 열애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공형진은 김선아에게 사과하며 "오신 관객들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선아는 현빈 차태현 차승원 임창정 김주혁 등 그동안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동욱을 "조각같이 잘 생겼다"라고 극찬한 김선아는 성격이 가장 잘 맞았던 배우로는 차승원을 꼽았다. 또 차승원에 대해 "늘 나를 칭찬해주는 선배"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현빈과는 아직도 서로 '삼순이', '삼식이'로 부른다며 애틋한 우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녀는 "현빈과 단 둘이 술도 마시고 밥도 먹는데 스캔들은 안 난다"며 귀여운 불평을 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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