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의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과 나영석 PD가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1박2일'의 한 관계자는 "멤버 4명과 나영석 PD가 19일 서울 여의도의 모처에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며 "강호동 없이 진행될 5인 체제를 앞두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엄태웅은 부산에서 영화를 찍고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강호동은 탈세 의혹을 받아오다 지난 9일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강호동이 진행하던 MBC '무릎팍도사'는 폐지를 결정했으며, '1박2일'은 멤버 5명과 함께 내년 초 종영까지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강호동이 '1박2일'을 마무리하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전했지만, 강호동 측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오는 23일 녹화는 강호동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