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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K-POP 지원예산 고작 15억원"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9 13:13


K-POP이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등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대중음악 지원예산은 15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3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나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음악산업백서 발간(5000만원), 가온차트 운영(2억3000만원), 한국음악데이터센터 운영(3억7500만원) 등 간접 지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순수 직접 지원비는 창작기반강화 5억5000만원, 해외진출지원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의원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우리나라는 K-POP이 효자산업으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음에도 아직 정부조직내 음악을 수출하는 전문부서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만은 지난해 창조문화사업지원법을 제정하고, 자국 음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7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는 것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K-POP의 열풍을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 현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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