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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뽀글머리 변신, 남자들이 아줌마로 봐"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7:12


사진제공=MBC

배우 이보영이 파격 변신에 도전했던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보영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애정만만세'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초반에 뽀글머리에 뿔테 안경을 끼고 나왔다"며 "처음엔 큰 변신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드라마 스토리상 필요한 분장 정도로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여자분들은 귀엽게 봐주시는데 남자분들은 굉장히 나이를 많게 보시더라"며 "남자분들은 뽀글머리를 하면 바로 아줌마라는 공식으로 연결이 되더라. 나중엔 살짝 위기 의식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보영은 이 드라마에서 강형도(천호진)와 오정희(배종옥)의 외동딸로 무늬는 똑소리나는 완벽주의자지만 실상은 사람을 너무 믿는 헛똑똑이 강재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보영은 "뽀글머리에 뿔테 안경을 꼈을 때는 식당을 갈 때도 좀 창피했었는데 나중에 예쁘게 변신하고 나서는 밥 먹으러 잘 다니고 있다.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정만만세'에는 이보영 외에도 이태성 진이한 배종옥 변정수 천호진 등이 출연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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