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2', 단숨에 FPS게임 3강 대열에 합류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16 11:12 | 최종수정 2011-08-16 11:12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FPS게임 '스페셜포스2'(sf2.netmarble.net)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광복절 연휴를 거치면서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FPS 양강 게임에 이어 이 부문 3위까지 치고 오른 것.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2.01%를 기록하며 전체게임 가운데 13위 그리고 FPS 장르 가운데선 단숨에 3위를 차지했다.

전체 게임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는 '서든어택'(10.49%)과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전작인 '스페셜포스'(2.32%)와는 0.3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직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되지 않겠지만, 전작의 수치는 조만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초보 입문자를 위한 초보채널의 경우 10개로 시작했는데 13일 30개로 늘어났고, 일반채널도 40개가 운영되는 등 서버 증가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FPS게임이 워낙 인기 장르인데다 전작인 '스페셜포스'가 한 때 '국민 FPS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화를 이끌었고, 주 사용층인 학생들의 방학, 20~30대 직장인들의 휴가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울리면서 초반부터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CJ E&M 넷마블의 지종민 본부장은 "전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FPS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쉬운 조작법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플래쉬백(게임을 하고 있는 중 자신의 캐릭터가 사망하기 직전 5초 동안의 플레이를 상대 이용자의 시점에서 다시 보여주는 기능) 시스템처럼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FPS 가운데 최초로 도입된 플래시백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가 누구에게 어떻게 공격 당했는지 몰라 답답했던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스페셜포스2'는 공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아이패드2, 23인치 모니터, 체리키보드, 넷마블 캐쉬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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