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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남' 박시후, '눈빛 연기' 폭발..이제 복수만 남았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5 09:51 | 최종수정 2011-08-15 09:52


사진제공=KBS

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완조남(완벽한 조선남자)' 김승유로 열연 중인 박시후의 '눈빛 연기'가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 8회에서 수양대군(김영철)의 습격을 받은 처참한 모습의 형 김승규와 아버지 김종서(이순재)를 발견한 승유(박시후)의 '폭풍 절규'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뒤늦게 집으로 돌아와 형과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박시후의 눈빛에는 그 짧은 순간에도 눈앞의 참혹한 광경을 향한 '망연자실한 눈빛', 믿을 수 없어 울 수도 없는 '절망의 눈빛', 종국엔 현실을 깨닫고 "아버지!!" 외치며 한 줄기 눈물을 흘렸던 '절규의 눈빛' 등 김승유의 다양한 심리 변화를 모두 담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박시후 눈빛 연기 정말 압권이었다" "마지막 승유의 눈빛을 보고 나도 울었다" "폭풍 절규, 정말 소름끼쳤다" 등 박시후의 '눈빛 연기'를 극찬했다.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는 일찍이 가슴 설레는 첫 사랑에 빠진 달조남(달콤한 조선남자)의 '달콤 눈빛', 자객이 쏜 화살에 맞아 고통 속 안타까움이 담긴 '절박 눈빛',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의 '아련 눈빛' 등을 오가며 김승유의 팔색조 매력을 발산해왔던 터. 그런 가운데 이번엔 아버지와 형의 죽음 앞에 가슴 먹먹한 '절규 눈빛'을 선보여 이전과는 또 다른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설레게 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박시후의 눈빛은 김승유의 굴곡진 인생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복수를 품게 된 김승유를 박시후가 어떻게 그려낼지 제작진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계유정난'으로 승유-세령(문채원)의 사랑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뒤늦게 집에 돌아온 승유가 아버지와 형의 죽음 앞에 폭풍 오열하는 모습과 함께 승유를 노리는 수양파 칠갑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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