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 김재중이 연기자로 변신해 안방극장까지 점령할 태세다. 김재중은 '시티헌터' 후속으로 내달 3일 첫 방송하는 SBS 새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이하 보라)에 캐스팅돼 배우에 도전한다. 일본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선배 유천, 조언보단 릴렉스!
체력관리는 드라마를 하는 배우들의 필수요소다. 김재중은 최근 '최고의 사랑'을 통해 인기(?)를 얻은 '공진단'에 푹 빠졌다. "팬들이 보내주신 '공진단' 열심히 먹거든요. 비싼거라던데 그걸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직 촬영 초반이라 배우들끼리 서먹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보라' 팀은 지성의 제안으로 벌써 MT도 다녀왔단다. "분위기는 정말 최고예요. MT에 가서는 배우, 스태프진이 모두 번호를 교환하면서 친해졌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서로 문자 주고받면서 지내요. 지성 선배님하고는 MT때 서로 속옷만 입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잔 사이예요. (최)강희 누나는 저에게 '재중씨가 4차원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러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촬영장의 막내지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지성이 한다. "대본 리딩 때부터 지성 선배님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셨어요. 차화연 박영규 선생님 모두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죠. 드라마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라 대본 리딩할 때는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이상형? 서나윤보단 노은설!
'보라'에서 김재중은 최강희(노은설 역) 왕지혜(서나윤 역)와 호흡을 맞춘다. 실제 김재중은 극중 노은설과 서나윤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까울까. "은설은 털털하고 실수도 많이 하거든요. 나윤이는 야심이있고 도도하고 까칠하죠. 굳이 둘을 비교하자면 은설이가 제 이상형에 더 가까워요. 나윤이처럼 야심이 크고 소유욕도 강하면 힘들 것 같아요. 물론 둘을 섞어 놓으면 제일 좋죠."
그는 그동안 이상형은 '첫 느낌이 좋은 여자'라고 말해왔다. "어릴 때는 드라마 '여인천하'를 보고 푹 빠져서 거기 나오시는 강수연 선배님하고 전인화 선배님이 이상형이었어요. 지금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