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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되니 더 예뻐졌다.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조선판 줄리엣으로 변신하는 문채원 이야기다.
문채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공주의 남자' 스틸이 공개되면서 문채원이 더 예뻐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원래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인데, 볼살이 좀 빠진 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종 병기 활'에서 워낙 야외 신이 많았고, 청나라 볼모로 끌려다니는 설정 때문에 전국의 산간벽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다 보니 살이 저절로 빠졌다는 것. 이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문채원도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식사조절을 하면서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도움을 받은 건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배워둔 말 타기와 활 쏘기가 '공주의 남자'에서도 한 몫을 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초반에 문채원이 말 타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영화 촬영을 하며 승마를 배워둔 덕에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문근영의 그녀' 정향 역으로 출연했던 문채원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 '공주의 남자'는 더 없이 반가울 터. 단아하고 한국적인 미모로 사극에서 유독 돋보였던 문채원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내걸릴 '공주의 남자'와 '최종병기 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7월 20일 첫 방송, '활'은 8월 개봉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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