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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KT,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 선정되도록 발로 뛴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6-24 16:18


◇KT그룹은 23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주 7대 자연경관 만들기' 범국민 캠페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KT 이석채 회장(왼쪽에서 4번째)과 김구현 노조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등이 문자투표를 마치고 투표결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

◇'세계 7대 자연경관' 공식 홈페이지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 Wonders of Nature) 선정을 위한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는 2007년 '신(新)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던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해 오는 11월11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7곳'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8개 후보지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받고 있다. 이번 경합이 더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28개 후보지에 당당히 제주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만약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전세계적인 인지도가 올라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기업은 KT다. KT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노사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만들기' 범국민 캠페인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KT 이석채 회장과 김구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9개 그룹사 노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두캠페인을 시작으로 KT그룹 6만5000여 임직원들이 전국 370개 공공장소에서 범국민 캠페인 가두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국민의 투표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KT는 회사 경영방향인 'olleh 경영'과 연관이 있는 제주 올레길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는 인연, 그리고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9일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만들기' 노사 공동 선언을 했다. 지금까지 전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연경관투표에 약 120만건 정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전국 각지의 올레플라자에 홍보배너를 설치하고 올레닷컴 및 올레트위터, 올레페이스북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광고, 길거리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매월 7일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의 날로 정해 투표에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 범국민적인 투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석채 회장은 "국가적 중요 시책에 국민기업인 KT가 발 벗고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KT그룹의 모든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월10일까지 진행되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는 전화와 문자(001-1588-7715), 인터넷(www.new7wonders.com) 등으로 참여 가능하다. 전화를 걸어 안내 멘트를 청취한 후 제주 코드인 7715를 입력하거나, 휴대폰 등으로 '제주' 혹은 'JEJU'(대소문자 가능)라는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실시간 투표 현황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공식 사이트의 '투표 트렌드'에 따르면 24일 현재 순다르반스(방글라데시아, 인도)에 이어 제주도가 2번째로 높은 투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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