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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길거리 복서' 변신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6-22 09:47 | 최종수정 2011-06-22 09:49


탤런트 조성규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50)가 길거리 복서로 변신한다.

조성규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강원도 출신으로서 국민의 염원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열기를 모으고자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이벤트 복싱 시합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규는 오는 7월 6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제일백화점 앞에서 시민을 상대로 이벤트 복싱 시합을 열 예정이다. 열 명의 시민을 상대하며 한 명당 1분씩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번 길거리 이벤트 복싱의 슬로건은 '힘내라! 평창, 강원도의 힘 그 주먹이 운다'이다.

조성규는 "7월 6일은 남아공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돼 발표되는 날이다"라며 "특히 남아공 더반은 1974년 홍수환 선수가 아놀드 테일러를 물리치고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이 됐던 곳이다. 반드시 그 이상의 기쁜 소식이 날아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날 시민들을 상대로 주먹을 뻗고 싶어도 뻗지는 못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맞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조성규는 "함께 웃으면서 모두가 할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의 소망이 남아공 더반까지 전해지길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조성규는 24전 20승 1무 3패의 프로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7월, 20년만의 복싱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해 9월엔 2차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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