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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고 박용하의 1주기를 맞아 MBC 라이프 '히스토리 후'에서 박용하의 데뷔 시절부터 한류스타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추모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박용하와 인연을 맺은 윤해영도 "엄한 감독님을 만나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힘들어서 둘이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신인 시절의 일화를 들려줬다. 이후 한류스타가 된 박용하에게 거리감을 느꼈던 윤해영은 "어느 날 우연히 박용하가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먼저 나를 알아보고 '누나'라며 반갑게 껴안아 주었다"고 덧붙이며, 만나기로 연락만 하고 끝내 못보고 떠나보낸 박용하를 떠올리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방송에서는 매일 끊이지 않고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그의 빈소를 찾아 팬들의 기억 속에 박용하가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도 함께 담았다.
박용하 특집으로 꾸며진 '히스토리 후'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