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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떠난지 벌써 1년, 이승철-윤해영이 기억하는 그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6-21 11:41 | 최종수정 2011-06-21 11:43


MBC 라이프 '히스토리 후'에서 고 박용하의 1주기 특집 추모 방송을 내보낸다. 사진제공=MBC 라이프

오는 30일 고 박용하의 1주기를 맞아 MBC 라이프 '히스토리 후'에서 박용하의 데뷔 시절부터 한류스타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추모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히스토리 후'에서는 생전 박용하와 같한 친분을 나눴던 이승철, 윤해영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박용하의 따뜻한 인간미와 진솔한 매력을 되돌아봤다.

박용하가 생전에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지어준 희망학교 '요나스쿨'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철은 현지를 방문해 "도착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용하가 정말 대단한 일을 했구나 싶었다"면서 "현지 마을사람들도 그의 소식을 듣고 그를 그리워하고 눈물을 보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박용하와 인연을 맺은 윤해영도 "엄한 감독님을 만나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힘들어서 둘이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신인 시절의 일화를 들려줬다. 이후 한류스타가 된 박용하에게 거리감을 느꼈던 윤해영은 "어느 날 우연히 박용하가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먼저 나를 알아보고 '누나'라며 반갑게 껴안아 주었다"고 덧붙이며, 만나기로 연락만 하고 끝내 못보고 떠나보낸 박용하를 떠올리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방송에서는 매일 끊이지 않고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그의 빈소를 찾아 팬들의 기억 속에 박용하가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도 함께 담았다.

박용하 특집으로 꾸며진 '히스토리 후'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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