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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김건모 '나가수' 복귀 했으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0 08:06


김범수. 사진제공=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김범수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복귀를 원하는 가수로 김건모를 뽑았다.

김범수는 "'나가수'에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년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마음이 있다"며 고민에 잠겼다. 그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함께 개척했고 수많은 논란과 전쟁터 같은 경연 속에서도 함께 살아남았다. 말하지 않아도 격려와 위로가 된다"며 "모든 가수가 '나는 공연의 일원'이란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 '내 무대가 돋보여야 한다'는 생갭다 '훌륭한 공연이 됐으면'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다 너무 보고 싶고 다시 한 번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모 형님과 소라 누님은 출연하기까지 다른 가수들에 비해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그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건모 형은 다시 나와서 논란을 다 씻어버리고 박수 받으며 다시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내가 그리던 이상향이 김건모 선배였다. 실력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 너무나 자유롭게 자신의 끼와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었다. 이제까지 나는 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었기에 늘 내 마음속에 로망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범수는 지난 16일 정규 7집 '솔리스타' 파트 2 '끝사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끝사랑'은 김범수의 최대 히트곡인 '보고싶다'를 만든 명콤비 윤일상 작곡가와 윤사라 작곡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단단한 김범수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미 끝나버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한 마음을 생생하게 전하는 노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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