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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생선과 양파 먹은 뒤 한 윤계상과의 키스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3 17:00


윤계상과 김규리가 '풍산개'에서 선보인 문제의 '고문 키스' 장면. 사진제공=NEW

김규리와 윤계상의 '고문 키스' 촬영 비화가 화제다.

김규리는 13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풍산개'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항상 영화를 찍고 나면 재밌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늘 곤란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에피소드가 많다"며 윤계상과의 키스신 촬영 뒷얘기를 전했다. 김규리는 "그 때 너무 배가 고파서 생선과 양파를 많이 먹고 키스신을 촬영했다. 윤계상씨에게는 정말 고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계상씨의 수염이 너무 따가워 일주일이나 얼굴이 새빻갛게 된 채로 다녔다. 여성분들과 키스하고 싶은 남성분들은 과감하게 수염을 깎는 게 어떨까 한다"고 조언까지 내놓았다.

이외에도 김규리는 "한 달간 촬영을 하면서 발톱이 두 개나 빠졌다. 또 추운 새벽에 몇 번이나 물에 빠져야 했던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고 고생담을 전하기도 했다. '풍산개'는 23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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