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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등장인물이 직접 편지를? 이색 마케팅 화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02 15:18 | 최종수정 2011-06-02 15:18


영화 '고지전'에서 양효삼 상사 역을 맡은 고창석이 가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익살스러운 편지를 보도자료로 공개했다. 사진제공=이노기획

영화 '고지전'이 개봉을 앞두고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지전' 측은 2일 색다른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발신인이 '양효삼 상사'로 돼 있는 편지 형식의 보도자료에는 '고지전'에서 배우 고창석이 맡은 양효삼 상사가 직접 쓴 듯한 편지글과 그의 약력까지 담고 있다. 양효삼 상사는 만주 독립군 출신의 국군으로 극중 주인공들이 소속된 악어중대 2소대의 일원이다. 편지글 속에는 '휴전한다고 한 지가 벌써 2년이 넘어가는구만. 기냥 콱 도장 찍고 이 눔의 전쟁 끝내버리지, 같은 나라 같은 핏줄끼리 이게 무슨 헛지랄인지'라는 등의 표현이 있어 실감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는 고창석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고수 신하균 주연, 장 훈 감독이 연출한 '고지전'은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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