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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 큰 기대를 모았던 KBS2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이 수목극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독고진 캐릭터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최고의 사랑'은 이날 17.8%를, 지난 주 방영을 시작한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는 12.3%를 각각 나타내며 '로맨스 타운'을 따돌렸다.
'로맨스 타운'은 이날 방송에서 건우(정겨운 분)가 순금(성유리 분)이 자신을 속이고 윤시아로 행동한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을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또 영희(김민준 분)가 순금에 대한 애정을 조금씩 드러내면서 다겸(민효린 분)을 포함한 네 남녀의 러브라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워낙 강력한 경쟁자들은 만난 탓인지 이 같은 전개구도가 시청률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해 드라마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