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터졌네' 정규리그 시상 8관왕 김단비, 라운드MVP '유종의 미'도 장식했다…이윤미는 생애 첫 MIP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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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5 11:56 | 최종수정 2025-02-25 12:13


'상복터졌네' 정규리그 시상 8관왕 김단비, 라운드MVP '유종의 미'도…

'상복터졌네' 정규리그 시상 8관왕 김단비, 라운드MVP '유종의 미'도…
24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정규리그 MVP와 8관왕 수상한 우리은행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4/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김단비(우리은행)가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 MVP도 거머쥐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6라운드 MVP·MIP 투표 결과 김단비가 MVP를, 이윤미(KB)가 MIP(기량발전상)를 각각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김단비는 언론사 기자단이 참여한 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투표 수 87표 중 59표를 획득, KB의 강이슬(11표)을 48표 차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전날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MVP를 비롯해 베스트5, 우수수비선수상,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스틸상, 최고 공헌도상을 석권하며 2023~2024시즌 박지수(당시 KB)에 이어 WKBL 역사상 두 번째 8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라운드 MVP 투표에서도 김단비는 앞서 1, 2, 5라운드에 이어 이번 6라운드까지, 총 4회에 걸쳐 라운드 MVP에 오르며 2024~2025시즌을 '김단비 천하'로 완성한 셈이 됐다.


'상복터졌네' 정규리그 시상 8관왕 김단비, 라운드MVP '유종의 미'도…

'상복터졌네' 정규리그 시상 8관왕 김단비, 라운드MVP '유종의 미'도…
정규리그 시상식 역대 6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이 말해주듯이 김단비는 6라운드에서 5경기에 평균 31분22초 출전해 평균 17.8득점, 10.2리바운드, 2.8가로채기, 2.8어시스트, 2.0블록슛의 기록으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조기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특히 6라운드 평균 득점, 리바운드, 가로채기, 블록슛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김단비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16번째로, 역대 최다 수상 횟수 순위에서는 박지수(18회)에 이어 2위다.

이윤미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MIP를 수상했다. 라운드 MIP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요원 투표로 선정하는데 이윤미는 총 투표수 34표 중 12표 획득, 하나은행 박소희(9표)에 3표 앞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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